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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욕설 동영상 막말,조 바이든 나이 대통령 미국의회 논란

johie 2022. 9. 23. 11:10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 도중 한 행사장에서 비속어를 섞어 발언한 것이 카메라에 노출된 가운데, 대통령실이 발언 가운데 '이 XX'는 한국 국회를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답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 9월 22일 대통령실 해명이 나오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님, '이 XX들' 중 한 사람으로서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통령실이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사과 한 마디 없이 이런 입장을 냈나. 앞으로 '이 새끼들'이 얼마나 열심히 국민을 대변하는지 지켜보라"고 적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은 "그냥 신속하고 진지하게 사과할 일을 키우고 있다"면서 "해명이 더 큰 문제다.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야당에 욕설을 하다니, 그건 국민을 향해 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준호 의원은 "김은혜 수석님, 못 본 사이에 위트가 많이 늘었다. 본인도 웃기죠?"라고 반응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과 만나고 걸어나오던 중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습니다.
-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5L0H5XZxU8

 

이 발언에 대해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이 아니라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면서, 앞의 '이 XX'는 미국 국회가 아니라 한국 국회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 국회를 겨냥한 말이라도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개인적으로 오가는 듯한 거친 표현에 국민이 느끼시는 우려를 잘 듣고 알고 있다"고만 답했답니다.

윤 대통령, 美 의회 지칭 비속어 논란..대통령실 "사적 발언"
- 2022. 9. 22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폄훼하는 발언을 하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돼 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막말 외교”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답니다.

이 발언은 21일(현지 시각)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언급됐습니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일정에 동행한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안보실장 쪽을 바라보며 폄훼 발언을 했고, 해당 장면은 방송사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답ㄴ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섞인 발언을 ‘외교 참사’로 규정했습니다. 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불발에서 거론된 ‘외교 무능’ 프레임을 강화하고, 국정 전반에 준비가 안 됐다는 점을 강조해 인적 개편 등으로 전선을 넓히는 모습이랍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이어 윤 대통령의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며 “미국 의회를 폄훼하는 발언("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이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 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고 비판했던 것입니다.

아울러 YTN 인터뷰 에서는 “차제에 이런 졸속, 무능, 굴욕, 거기에다 이런 막말까지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대한민국 품격을 떨어뜨리는 외교 책임을 물어 외교 라인에 대해 경질을 하고 대통령이 다시 외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각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시장바닥 용어를 말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1차장을 즉각 경질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사석에서 나를 이 XX 저 XX라고 지칭했다’고 말한 점을 지적하며 “이번 뉴욕에서의 발언을 보니 사실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습니다.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도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게만 쓴 육두문자가 아니었군요”라며 “외교 리스크가 너무 크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IRA법과 관련해 국내 전기차 산업 보호를 위해 최대한의 성과를 기대한 국민에게 윤 대통령이 남긴 것은 욕설 사고 핵폭탄”이라며 “대통령실 관계자가 어떤 맥락에서 발언이 나왔는지 정중하게 해명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외교적 결례 논란과 관련해 섣불리 반응하지 않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답니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비속어와 관련한 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입장이 없다. 그쪽(민주당) 입장을 듣지 여당이 왜 사안마다 입장을 다 내야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도 하자. 너무 많이 물어보면 우리가 (기자들이) 의도를 가지고 묻는 걸로 오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도 ‘초유의 외교 막말 참사’라는 비판에 입장을 표명했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 뉴욕 현지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외교 참사라는 비판이 상당한데 대통령실 입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무대 위에서 공적으로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말씀”이었다며 “사적 발언에 대해 외교적 성과로 연관시키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다”고 밝혔답니다.

또한 “그런 일로 외교 참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익 관점에서 주요 아젠다와 관련해 어떤 진전이 있는지, 진전이 없는 것 같다면 보충 설명을 요한다든지 이런 식의 의견을 모아가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