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튜브 채널 '스톡킹'에는 '여러분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이종범 편이 올라왔답니다
이날 이종범은 지난 2002년 일어난 '장나라 시구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장나라의 시구를 이종범이 받아쳤고, 볼이 장나라의 왼쪽 머리를 비껴간 것. 장나라도 관중도 모두 놀란 순간이었지만, 이종범은 당시 사과를 하지 않고 자리를 벗어나 쓴소리를 들은 바 있다.
그는 "이벤트성으로 했는데 이게 화제가 되고 그 뒤로는 내가 지탄의 대상자가 돼 버렸다. 물론 그때 큰 죄를 졌고 죄송하기도 한데, 재밌으라고 쳤는데 해가 거듭할수록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하니까"라며 억울함을 드러낸 후 "지금 돌아보면 제가 큰 실수를 했다. 위험한 행동을 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나라 씨 아버님한테도 사과를 했다. 모르는 팬들은 사과를 안 한 줄 안다"라더니 "뭐 이상한 얘기도 막 하더라. 댓글 달지 말고 앞에서 물어봐라. 무조건 뒤에서 (댓글) 달지 말고"라고 또 한번 억울함을 표했다.
또한 그는 "일단 죄송하다.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장나라 씨의 돌발상황에 처하게 했고, 바로 제스처를 취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사과 못한 것도 죄송하다. TV에 나오면 제발 이 사건 다루지 말라고 했다. 또 댓글 달고 싸움 해야 하니까. 무조건 잘못했고 무조건 그분에게도 충격적인 경우니까. 나는 이벤트로 하려고 했는데 크게 돼 버려서 놀랐다"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이어 "툭 치려고 했는데 방망이에 볼이 맞으면 가속도가 붙지 않나. 그렇게 빨리 날아갈지 몰랐다. 장나라 씨 팬들에게도 미안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희 정후한테도 단속을 시키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종범 좋겠네’ 아들 이정후·사위 고우석, 동반 메이저리그 진출 -2024. 1. 5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함박웃음을 짓게 된 것은 거액의 포스팅 비용을 쥐게 된 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뿐만이 아닐 것이다.
바로 자식 농사로 대박을 터뜨린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 역시 미소를 감출 수 없다.
여기에 고우석까지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아들과 사위 모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습니다.
현역 시절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능력을 갖춰 ‘바람의 아들’로 불린 KBO리그 전설 이종범 코치는 부인 정연희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과 딸 1명을 뒀다.
이종범의 아들이 바로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정후다.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KBO리그 최고 타자로 성장한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고, 결국 샌프란시스코의 품에 안기며 꿈을 이뤘다.
특히 아버지가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불렸기 때문에 이정후의 별명도 자연스럽게 ‘바람의 손자’가 됐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입단 기자회견서 자신의 별명에 관해 현지 취재진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이정후에 이어 사위 고우석도 4일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2+1년, 총액 450만 달러(약 59억원)에 계약했답니다.
고우석은 이종범 전 코치의 딸이자 친구 이정후의 동생 이가현씨와 지난해 1월 백년가약을 맺으면서 KBO리그 최고 레전드를 장인어른으로 두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정후와 고우석의 소속팀은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어 2024시즌 무려 13번이나 맞대결을 펼친다.
첫 맞대결은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펼쳐지는데 4연전 기간 동안 고우석이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로 낙점 받은 이정후와 투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들과 사위의 메이저리그 동반 진출로 웃음을 감출 수 없게 됐지만 정작 시즌이 시작되면 이종범 전 코치의 머리속이 복잡해 질 듯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