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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ie
2025. 3. 28. 14:14
“다 계획이 있구나”…NC 1선발로 낙점 받은 로건, ‘디펜딩 챔프’ KIA 상대로 쾌투할까
-2025. 3. 20
이번 달 초 만났던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의 말이었다. 그리고 NC 1선발의 중책을 맡게된 로건 앨런은 2025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하게 됐습니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31번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부름을 받은 로건은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친 좌완투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45경기(선발 15경기·124.1이닝)에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9를 작성했으며,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91경기(선발 134경기·740.2이닝) 출전에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NC는 지난해 말 이런 로건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의 조건에 손을 잡았다. 당시 임선남 NC 단장은 “로건은 퀄리티 높은 변화구를 통해 영리한 투구를 하는 선수”라며 “마운드 위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투수로 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이다. 내년 시즌 라일리 톰슨과 함께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미국 애리조나 투손 및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된 CAMP 2(NC 스프링캠프)에서는 우려를 일으키기도 했던 로건이다. 패스트볼 구속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던 까닭이다. 2차 타이난 캠프 전까지 130km 중반에 머물렀으며, 타이난 연습경기에서도 140km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다. 물론 구속으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미국에서 140km 중·후반을 던졌던 로건이기에 사령탑의 고민도 컸다.
다행히 이는 기우였다. 로건은 8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이닝 2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완벽한 투구 내용은 아니었지만,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측정됐답니다.
이호준 감독도 안도했다. 이번 달 초 만났던 이 감독은 “사실 (로건이) 구속을 갑자기 끌어올리는 게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했다”며 “130km 초·중반대에서 어떻게 스피드가 늘어날까 했는데 이 친구는 다 계획이 있구나 싶었다”고 껄껄 웃었다.
이어 “1~3선발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인데,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 로건의 경우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적응도 더 필요하고 스피드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로건의 다음 시범경기 등판 내용을 지켜보고 개막 1, 2선발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