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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역도선수권대회 서희엽 역도선수 올림픽 금메달 유튜브

johie 2025. 7. 2. 09:39

서희엽·손영희, 2015년 역도연맹 선정 우수선수
2016. 1. 25

서희엽(23·수원시청)과 손영희(24·부산역도연맹)가 대한역도연맹이 선정한 2015년 우수선수로 상을 받았습니다.

대한역도연맹은 25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두 선수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서희엽은 지난해 5월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105㎏급 경기에서 인상 170㎏, 용상 211㎏, 합계 381㎏으로 3개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다.

손영희는 같은 대회 여자 최중량급(75㎏ 이상)에서 동메달 1개를 땄고, 11월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7위에 올랐다.

신인선수상은 진윤성(21·고양시청)과 김지현(17·경북체고)이 차지했답니다.

30대 역도왕 서희엽, 어깨 근육 30% 찢어져도 멈추지 않는 이유
-2025. 6. 29.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KBS 1TV에서 '인간극장' 서희엽 편이 전파를 탄다.


현재 역도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역도 명문으로 알려진 한 실업팀의 주장이기도 한 서희엽(34). 팀의 최고참이지만 후배들에게는 유쾌하고 친근한 선배다. 13살 때부터 21년간 역도만을 바라보며 살았기에 비인기 종목인 역도를 알리고자 유튜브를 시작할 만큼 역도에 대한 애정이 깊은 희엽 씨입니다.

그런 서희엽에게 요즘 가장 큰 고민은 ‘현역선수로서 언제까지 역기를 들 수 있을까’이다. 아무리 메달을 많이 땄다 하더라도 은퇴 후 명확한 진로가 없는 상황. 역도 선수 출신 아내와 두 아들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기에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무릎과 어깨 근육 부상 이후 재활을 병행하며 다시 역기를 들어야 했던 서희엽은 자신의 신체적 한계에 맞서며 버텨가고 있다. 매일 아프고 고된 훈련의 연속이지만 희엽 씨의 역도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6월 말, 전국역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있는 희엽 씨. 이 대회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

역도 명문으로 알려진 경상북도개발공사 역도 실업팀의 주장인 서희엽은 2015년 아시아 역도 선수권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2017년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 남자 용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에서 드문 세계 선수권 기록에 앞으로는 올라갈 일만 남은 줄 알았지만, 작년 어깨 근육의 30퍼센트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으로 인한 아픔보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한 역도를 더 이상 못 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고민이 더 크다고.

정말로 이렇게 애정이 깊은 역도가 한국에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이라는 게 늘 아쉬웠던 서희엽은 역도를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최고참인 자신이 앞장서서 4년 전부터 역도를 알리는 유튜브를 시작했다.

매일 훈련 기록을 공유하고, 각 지역의 크로스핏장을 찾아가 직접 역도 시범을 보이는 등 꾸준한 노력을 이어갔다. 마침 크로스핏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전보다 더 많은 이가 역도에 관심을 가지는 중이랍니다.

서희엽이 오랜 시간 역도 선수로 활동할 수 있었던 건 든든하게 내조를 해주는 아내 한태희(34) 씨 덕분이다. 20살 때까지 역도 선수 생활을 했던 아내 태희 씨는 처음에 서희엽의 대시를 거절했지만 내면의 아름다움과 유머러스한 매력에 점점 끌려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서희엽은 역도에 집중하기 위해 역도장 내 숙소 생활을 하고 있어 평일에는 태희 씨가 두 아들을 혼자 돌보고 있다. 종일 뛰어다니며 장난치기 좋아하는 8살 형재와 6살 형천이. 그중 형천이는 개구쟁이였던 남편의 어린 시절을 닮아 유난히 손이 많이 간다.

타고난 기질은 어쩔 수 없지만 부모가 멋진 성품을 입혀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정성껏 키우는 태희 씨. 남편이 오면 두 아들을 홀로 감당하기 힘들다고 투덜거릴 만도 하지만, 태희 씨 역시 역도 선수였기 때문에 오히려 운동선수의 고충을 알고 주말마다 오는 남편을 정성껏 챙긴다. 비록 눈에 띄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묵묵히 애쓰는 역도왕의 아내, 태희 씨다.

21년 동안 역도 선수로 활동한 서희엽도 매번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기록을 1kg씩 올리면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 즐겁다고. 운동선수로 오래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희엽의 목표는 그저 역도 선수로 오래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많아도 입상권에 들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