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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카이 대지진 위험지역 오사카 일본 도쿄 한국 제주도 예언
johie
2025. 7. 4. 19:26
일본 대지진' 현실화 시 우리나라 영향은?…"한반도 30㎝ 흔들"
2025. 7. 4.
최근 일본에서 '난카이 대지진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 지진이 실제 발생하면 한반도가 30㎝ 넘게 흔들리고 고층 건물들이 위험해지는 등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던 것입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3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만약 난카이 해구에서 규모 8.0에 이르는 지진이 난다면, 1천㎞ 내에 있는 우리나라 한반도 전역의 고층 건물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3월 미얀마에서 발생했던 규모 7.7 지진으로 1천㎞ 밖에 있던 태국 방콕의 고층 건물이 무너졌는데, 그와 유사한 상황이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홍 교수는 말했습니다.
홍 교수는 "저주파 에너지는 1천㎞를 가도 줄지 않은 상태로 남는다. 건물이 높을수록 이 저주파 에너지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난카이 해곡의 마지막 지진인 1944년과 1946년 지진 때는 우리나라에 고층 건물이 없었다"며 "만약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하면 간단히 계산해도 한반도가 30㎝ 넘게 흔들리게 된다. 처음 겪어보는 일 일지 모른다"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난카이 해곡은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 앞바다까지 800㎞에 이르는 지역으로, 이곳에서 100~150년 주기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홍 교수는 "특히 규슈 앞바다 지역은 (지진이 발생한 지) 거의 300년 가까이 돼 가고 있다. 많은 응력이 쌓여서 저 지역에서 지진이 곧 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난카이 해곡에서 큰 지진이 날 것이란 얘기는 내가 대학원생 때부터 들었다"며 "'향후 30년 이내에 50% 확률'이었는데 이제 80%로 오른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앞서 만화가 다쓰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을 근거로 '7월 대지진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하순부터 도카라 열도 인근에서 1천회가 넘는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언제, 정말로 어디에서, 어떤 규모로' 등 세 가지를 특정하는 것이 예언의 조건이지만, 지금의 과학기술로 지진 예측은 할 수 없다"며 대지진설은 헛소문이라는 입장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