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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돈신부고향 프로필 사제 성공회,박주환 신부 페이스북 나이 약력카테고리 없음 2022. 11. 28. 14:34
“대통령 전용기 추락하길”…성공회 김규돈 신부 결국 사과
- 2022. 11. 15
대한성공회 원주 나눔의집 김규돈 신부가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답니다.
성공회 대전교구 소속인 김 신부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할 의도가 아니었는데 실수로 글이 전체 공개됐다”며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김 신부는 "페이스북에 덜 익숙하고 덜 친했다"며 "'나만 보기'라는 좋은 장치를 발견하고, 요근래 일기장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가끔은 일기처럼 쓴 글이 전체 글로 되어 있다"며 "나만의 생각 압축'이 있는데 말이다. 저의 사용 미숙임을 알게 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김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발언에 대해 "암담하기만 하다"며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 마지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인터넷 강국에 사는 우리가 동시에 양심을 모으면 하늘의 별자리도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썼다.
이 글이 인터넷에 확산하자 '추락을 염원한다니 신부가 할 소리냐', '죽음을 기원하는 성직자라니', '신부가 샤머니즘을 믿는 것 같다' 등 비판의 글들이 쏟아졌다.
또 성공회원주나눔의집 페이스북 계정에도 '저주는 신부가 가질 무기가 아니죠'라는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자 '인정합니다. 제 안에 있는 '저주'라는 표현이 나온 까닭을 들여다 보겠습니다'라고 김 신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신부의 페이스북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답니다.
- 김경일 신부가 바라본 '사제 박탈' 최고형 징계받은 김규돈 신부의 '삶'
"33년간 오직 약자와 빈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사역한 깊은 영성을 지닌 사제..삶 그 자체로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 2022/11/22
평화나무 재단이사장 김용민 목사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대의 불의에 몸서리친 사제에게 과연 주님도 면직처분을 내리실까요?"라며 "김규돈 신부님의 면직에 반대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김 목사는 이어 "김 신부님 해고가 정당하다면 히틀러를 죽이려 했고 (김 신부님과 달리) 실행에 옮기려다 걸린 본회퍼 또한 목사직 파직이 마땅하겠군요. 성공회의 재고를 바랍니다"라고 면직의 부당함을 전했답니다.
김규돈 성공회 신부는 지난 1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동남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어휴, 암담하기만 하다.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려 직권 면직을 당했다.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는 이날 유낙준 교구장 명의로 김 신부에 대한 직권 면직을 결정했다. 직권 면직은 사제로서 자격을 박탈하는 성공회 교회법에서 최고형이다. 면직처분으로 김규돈 신부는 더 이상 사제의 직을 수행할 수 없다. 기존에 맡고 있던 성공회 원주노인복지센터장, 원주교회 협동사제 직위 모두 박탈당했습니다.
김민웅 목사는 19일 SNS로 "은퇴사제 김경일 신부님의 글. 귀합니다"라며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를 은퇴한 사제 김경일 신부가 모든 직위를 박탈당한 김규돈 신부를 향한 [나에게 김규돈 신부님은 어떤 분이신가?] 제목의 글을 공유했답니다.
강미숙 소셜 칼럼니스트는 "김규돈 신부님에 대해 쓰고 싶었는데 인간적인 면모 외에는 정작 사제로서의 그분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라고 했다.
아울러 "제가 아는 김규돈 신부님은 강자에겐 서릿발 같고 약자들에겐 한없이 부드럽고 따뜻한 분이고 한없이 자신을 낮추시는 분"이라며 "그런데 이 글을 보니 제가 알던 것보다 훨씬 크신 분이시네요. 잘 이겨내실 거라 믿습니다"라고 김민웅 목사의 글에 댓글을 달았다.
김경일 신부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규돈 신부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짧은 글 때문에 글을 올린지 10시간만에 청문의 절차도 없이 주교님에게 직권면직을 당했다"라며 "걷잡을 수 없이 사건이 커져서 사회문제가 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답니다.
김 신부는 "하루하루가 가슴에 바위를 얹어놓은 듯 무겁고 답답하다"라며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제직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분에게 사제직을 박탈하는 직권면직은 사람의 목숨을 끊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조치라 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는 같은 교구에 속해 있는 동료사제로서 그에 대해 솔직히 깊이 알지 못했다. 이런 사건이 터지고 나니 비로소 그의 진면목이 그와 가까운 분들에 의해 전해진다"라며 "그는 원래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 창립멤버로서 수사신부였다. 1976년도에 소신학교에 들어가서 카톨릭 대학을 나와 1990년도에 사제서품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김경일 신부는 그러면서 김규돈 신부의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궤적을 조목조목 다음과 같이 알렸다. 이하 전문이랍니다.
사제생활을 하던 중에 한 수녀님에 대한 소식을 알게 되었다. 유기서원을 하고 수도생활을 하던 수녀님이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심한 심장병에 걸려 수녀원에서 나와야 하는데 갈곳이 없어 길바닥에 나앉을 처지가 되었다는 사연이었다. 심장이 잘 뛰지 않았고 건널목 보도블럭 턱을 넘을 수도 없을 정도의 부정맥이라 언제 세상을 떠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종신서원 수녀가 아니라 수녀원 규칙상 내보낼 수밖에 없다고 수녀원장님도 울먹울먹하더라는 것이랍니다.
게다가 수녀님의 부친은 당시 지방군수직을 정년 퇴임하신 완고한 분으로 출가했으니 집에 들이지 않겠다고 하더란다. 그는 그 수녀님을 돌보기 위해 사제복을 벗고 서류상 혼인신고를 했다. 삯월세방을 얻어 우유배달을 했다. 기타학원을 열어 학생을 가르쳤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수녀님을 정성을 다해 보살펴 12년을 더 살 수 있게 도왔다고 한다.
그런 사정을 아는 천주교 최창무 주교님이 조당(장애)을 풀고 다시 사제로 불러들였다. 분도수도원에서 함께 살자는 초대도 받았다. 총신대학에서도 가르치라는 요청이 왔다. 그러던 차에 당시 신학생이었던 이쁜이 신부와 기도모임을 하게 되었고 토요일마다 피정지도도 맡게 되었답니다.
유낙준 주교님이 대전교구 주교로 피선되어 승좌를 하고서 김규돈 신부님을 불러 무릎을 꿇으며 성공회에 들어올 것을 간곡히 청했다 한다. 그는 그런 주교의 모습에 기꺼이 성공회 사제가 되었다.
그는 원주교회 협동사제와 노인복지센터장을 맡아 사목생활을 했다. 그는 모든 수입을 가난한 노인들의 냉장고를 채워주기 위해 아낌없이 다 썼다. 그러다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해 영양실조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나의 집, 재산, 통장에 남아있는 돈이 늘 불편하다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설악산 케이블카 건설에는 온 힘을 다해 격렬하게 반대를 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부당한 것을 보고는 참지 못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는 최근에서야 내가 20여 년 전에 줄을 그어가며 읽었던 토마스 머튼, 장 바니에, 윌리암 존슨의 저서를 번역했던 분이 김 신부님이란 걸 알고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나는 또 한번 그의 열정적인 삶에 감탄했다.
그는 33년간 오직 약자와 빈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사역한 깊은 영성을 지닌 사제다. 나는 그를 예수님을 오직 본질로만 추구한 사제 중의 사제라고 생각한다. 김규돈 신부님처럼 온몸을 바쳐 치열하게 사목하신 분을 우리는 본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사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목의 본질을 무엇인지? 김규돈 신부님이 삶 그 자체로 보여주고 있다고 본답니다.
아마도 신부님의 마음은 직권면직을 당한 지금도 자신의 손길을 안타깝게 기다리고 있는 가난하고 외로운 노인들에게 오롯이 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尹 부부 전용기 추락 기도’ 박주환 신부, 최근 촛불집회서 “윤석열 퇴진” 외쳤다
- 2022. 11. 15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를 SNS에 올린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박주환 신부의 과거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가 주최한 촛불정치 집회에 참석해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등 또 다른 정치 행보가 드러나면서 더 큰 파문이 일고 있답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주환 신부는 지난 5일 촛불승리전환행동(이하 촛불행동)이라는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가 서울시청 일대에서 개최한 '이태원 참사 추모 시민촛불'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외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집회에서 박 신부는 "종교 사기꾼들과 마귀를 쫓는 미카엘 신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시민들이 비탄에 잠겨 슬퍼하는 이때 '희생이 대한민국을 빛나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란 망발을 쏟아내는 천공이라는 자와 '이태원 참사는 북한의 공작'이란 말도 안 되는 망언을 쏟아내는 전광훈이란 자는 필시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는 자들"이라면서 "이러한 자들에게 둘러싸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그 존재 이유를 이미 상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신부는 "죽음의 진상에 대한 의문과 애도는 슬픔과 상처에 공감한단 의미에서 같은 의미의 하나의 단어다. 위패와 영정도 없는 곳에서 근조란 단어조차도 가린 채 검은 리본을 달고 동냥하듯 하는 가증스러운 참배는 결코 유족에게 위로가 될 수 없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화환이 땅바닥에 내동댕이쳐 진 그 이유를 아직도 모른단 말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그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천주교 운동단체 회원 2000명을 만나 '사회현실에 관심을 두며 저마다 자신의 몫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 세월호 노란 리본을 떼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 사람들에겐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애도를 강제하며 정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지 못한 윤석열 정권을 향해 다 같이 외치자.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신부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입문이 열린 대통령 전용기 사진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추락하는 사진을 합성한 사진을 공유하면서 '기도2'라는 제목을 단 게시물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사진에는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어린아이 사진과 "기체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 누구 탓도 아닙니다", "비나이다" 등의 다소 섬뜩한 문구도 담겼답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형편없는 사람이 신부라고", "당신만 지옥에 떨어져라. 신자들까지 지옥으로 이끌지 말고", "이런 사람이 사제라는 것에 자괴감이 든다. 신자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이에 박 신부는 "반사"라는 조롱성 답글을 달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 외에도 박 신부는 지난 1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도 "경찰분들, 윤석열과 국짐당이 여러분의 동료를 죽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는 무기고가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라며 무장봉기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 신부와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린 김규돈 성공회 신부는 사제직을 박탈당했다.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는 김 신부를 직권 면직처리하면서 "사제로서 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라며 "사제 개인의 의사를 대한성공회와 대전교구의 공식입장으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분노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