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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애런슨 나이 프로필 유퀴즈 토니상 6관왕 이란카테고리 없음 2025. 7. 2. 10:52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윌 애런슨, 감격 소감 "토니상 6관왕 비결이요?"
-2025. 6. 9
한국 토종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등 총 6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감격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9일 오전(한국 시각, 현지 시각 8일 오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작곡 및 작사), 무대디자인상 등 6개 부문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는 각본상, 음악상을 받았다.
'어쩌다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에 투자한 NHN링크는 이날 시상식 직후 두 사람의 소감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박천휴 작가는 "신난다"며 "오랫동안 함께 고생한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기뻐해 주셔서 더 뿌듯하다"고 했다. 윌 애런슨 작곡가도 "믿을 수 없다"며 환하게 웃었다.'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박천휴 작가는 "한국 관객과 미국 관객의 반응이 비슷하다"며 "너무 뿌듯하고 감동이다"라고 했다. 이어 "뉴욕에서는 팬들이 본인들 별명을 '반딧불이'라고 붙였고, 한국에선 '헬퍼봇'이라고 붙였다"며 "반딧불이와 헬퍼봇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작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뮤지컬 '일 테노레'의 재연을 빨리 무대에 올리고 싶다"며 "'일 테노레'와 '고스트 베이커리'를 더 다듬고, 영어권에서도 공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박천휴는 그러면서 "새로운 이야기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창작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답니다.
박 작가는 마지막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선 "한국에서 첫 트라이 공연을 한 게 10년 전인데, 한국 관객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이 없었다면 저희가 이렇게 오랫동안 뉴욕 공연을 준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국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0주년 공연도 기대 많이 해달라"고 했다.
'토니상' 윌 애런슨·박천휴 콤비 성장에 'DIMF'도 힘 보탰다
-2025. 6. 11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미국 연극·뮤지컬계 최고 권위상 ‘토니상’에서 6관왕(작품상·연출상·각본상·음악상·무대디자인상·남우주연상) 달성 쾌거를 이룬 가운데 창작을 맡은 윌 애런슨과 박천휴의 성장에 힘을 보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공로도 주목받고 있다.
11일 ‘DIMF’에 따르면 ‘어쩌면 해피엔딩’의 작곡을 담당한 윌 애런슨과 극작과 작사를 맡은 박천휴는 제4회 ‘DIMF’ 창작지원작 선정작인 ‘번지점프를 하다’로 처음 호흡을 맞췄습니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2000년 개봉한 이병헌, 이은주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DIMF’ 지원을 받아 개발된 이후 2012년 정식 초연했다. 뉴욕대에서 인연을 맺은 윌 애런슨과 박천휴는 각각 작곡가와 작사가로 ‘번지점프를 하다’에 참여했다. 가요 작사가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던 박천휴는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뮤지컬계에 첫발을 들였다.
윌 애런슨의 경우 ‘DIMF’와의 인연이 남다르다. 그는 2008년 제2회 ‘DIMF’ 창작지원작 ‘마이 스케어리 걸’(My Scary Girl)의 작곡을 맡으면서 데뷔했다. 해당 작품으로 창작지원작 대상 격인 창작뮤지컬상도 받았다. 이듬해 ‘마이 스케어리 걸’은 ‘DIMF’의 지원 아래 뉴욕뮤지컬 페스티벌(NYMF)에 초청돼 최우수 뮤지컬상과 최우수 연기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윌 애런슨과 박천휴는 ‘번지점프를 하다’와 ‘어쩌면 해피엔딩’를 비롯해 ‘일 테노레’, ‘고스트 베이커리’ 등 다수의 작품을 합작했다. 뮤지컬계에서 ‘윌휴’ 콤비로 통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