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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계모 맘카페 이모 쇼핑몰 친모 자녀카테고리 없음 2020. 6. 6. 10:51
아홉 살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동안 가둬 숨지게 한 의붓어머니를 향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그치질 않고 있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여성 소유로 알려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과 온라인 쇼핑몰에도 찾아가 비난을 쏟아냈답니다. 2020년 6월 5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천안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A(9)군이 지난 3일 오후 6시30분쯤 사망했답니다. 사인은 다장기부전증에 따른 심폐정지로 추정됐답니다.
이전에 A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25분쯤 가로 44㎝·세로 60㎝ 여행용 가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답니다. 특히 이날은 초등학교 3학년인 A군의 새 학기 첫 등교일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답니다. 의붓어머니 B(43)씨는 A군을 가로 50㎝·세로 70㎝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했으며, 소년이 가방 안에서 용변을 보자 더 작은 가방에 들어가게 학대했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B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답니다.
가방에 A군을 두고 3시간가량 외출까지 했던 B씨는 “게임기를 고장 내고도 거짓말해 훈육 차원에서 그런 것”이라는 주장을 경찰에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사건 당시 A군의 친부는 일 때문에 집에 없었고, B씨의 자녀 2명만 함께 집에 있었답니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 공분을 산 가운데, A군이 다녔던 천안 환서초등학교와 살던 아파트에는 소년을 위한 추모공간이 마련돼 주민들 발길이 계속 이어졌답니다.
한편, B씨 소유로 알려진 SNS 계정에는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B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쇼핑몰 각종 상품란에도 “홀로 아프게 떠나간 아이에게 평생 사죄하면서 살라”를 비롯해 일부 욕설이 뒤섞인 댓글 수십개가 달렸답니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B씨의 친자녀로 보이는 아이들 사진에도 인신공격성 댓글이 달리는 데 우려를 표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