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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역무원 대학교 얼굴 회계사 학력 살인사건 범인,전주환 고향 나이카테고리 없음 2022. 9. 19. 21:11
'신당역 살인' 전주환, 양면 점퍼에 장갑도 착용..장기간 범행계획 정황
- 2022. 9. 19
경찰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 범인으로 구속된 전주환(31·사진)의 신상을 19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전에 계획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논의를 거쳐 전주환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스토킹 범죄 등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재범 위험성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답니다.
전주환은 14일 오후 8시 56분 경 서울 중구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입사동기인 역무원 A 씨(28)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전주환은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주환이 장시간 범행을 계획했다는 추가 정황들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검거 당시 전주환은 증거 인멸 등을 위해 이미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당일 피해자의 전 주거지 일대를 배회할 당시 착용한 점퍼는 ‘양면 점퍼’인데 범행 후 이를 뒤집어 입고 경찰 추적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시 착용한 장갑에 대해서도 경찰에서 ‘흉기를 잘 잡기 위해서’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재판에서 검찰이 불법촬영과 스토킹 혐의로 징역 9년형을 구형한 지난달 18일에도 지하철 6호선 증산역 역무실에서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을 이용해 피해자의 근무지 정보를 열람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전주환이 전화, 문자메시지 외에도 A 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에 접촉을 시도한 정황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주환을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랍니다.
전주환은 이번 사건과 별개로 2018년 음란물을 유포해 경찰 조사를 받고 두 차례 처벌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된 전력도 있다고 한다. 2016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으나 이후 1년 간 진행되는 실무수습을 마치지 못했고, 정식 회계사 자격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신당역 살인' 전주환, 치밀한 범행 준비..양면점퍼 입고 휴대폰 초기화
이보람입력 2022. 9. 19. 20:57
범행 당시엔 위생모와 아울러서, 코팅 장갑 착용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31)이 수사에 혼란을 줄 목적으로 범행 이후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양면 점퍼’를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답니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전씨가 사전에 계획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범행 이후 수사에 교란을 주기 위해 겉과 안의 색이 다른 ‘양면 점퍼’를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겉감은 노란색, 안감은 진회색으로 된 옷이다. 그는 범행 당일인 14일에는 노란색 부분이 밖으로 오도록 해당 점퍼를 입었고, 16일 구속영장 심사 때에는 회색 부분이 밖으로 드러나게 이 옷을 착용했습니다.
또 범행 당시 머리카락이나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위생모를 쓰고, 코팅 장갑도 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환이 지난 5일부터 피해자가 과거에 살던 집을 세 차례나 방문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범행 당일과 같은 점퍼를 입고 같은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주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을 통해 피해자의 옛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씨가 당시에도 범행을 시도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답니다.
전주환은 뿐만 아니라 범행 전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주환이 검거 상황을 대비한 것으로 보고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휴대전화 속 자료를 분석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전주환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하고, 현재 수사 중이거나 불송치 결정을 내린 스토킹 사건을 전수 조사해 보복 위험이 있거나 피해자 보호가 필요한 사건을 가려낸다는 방침이랍니다.
"이러면 찾아가는 수밖에"..신당역 살해범 '351회' 괴롭혀
- 2022. 9. 19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모씨가 지난해 10월부터 피해자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하고 "이러면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협박하는 등 351회에 걸쳐 불안감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4일 처음 경찰에 스토킹 피해 관련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같은 달 7일 전씨를 불법 촬영과 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전씨는 피해자에게 모바일메신저를 통해 지속적으로 불법촬영물을 전송하고 '찾아가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351회에 걸쳐 그를 괴롭혔다.
그러나 이때는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이었기 때문에 피해자는 전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불안감 조성) 혐의로 고소했다.
피해자는 당초 1차 신고 당시 사건 처리보다 전씨에 대한 경고 조치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담당 수사관은 전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고 결국 문자로 서면 경고장을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전씨는 수사관이 경고장을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에게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10월8일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튿날인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전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전씨는 바로 석방됐다.
석방된 전씨는 이후에도 끊임없이 피해자를 괴롭혔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2월까지 줄기차게 합의를 요구하며 21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일삼았답니다.
피해자는 지난 4월5일과 12일 두 차례 범죄피해 평가 상담을 받았는데 상담 결과 "피해 사실이 가족과 직장동료에게 알려질 것을 걱정하고, 두 차례에 걸친 고소로 전씨의 보복 가능성을 두려워한다"는 소견을 받을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끝내 피해자와 합의에 실패한 전씨는 지난 8월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 받았다. 1차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신당역 내부 화장실에서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답니다.
이재명 대표, '신당역 살인사건' 관련 스토킹 처벌강화 법 추진 지시
- 2022. 9. 19.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른바 '신당역 역무원 살해 사건'과 관련해 스토킹 등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 제정에 나섰다.
앞서 신당역 여자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 구속된 전주환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내부 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이자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 역무원 A(2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이와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법 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당에 지시했다"고 밝혔답니다.
안 수석대변인은 "신당역에서 발생한 역무원 살인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의 영전 앞에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민주당은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과잉 접근 범죄, 성범죄 등의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망언으로 피해자를 2차 가해한 이상훈 서울시의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엄중 문책할 것을 당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훈 서울시의원은 앞선 본회의에서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폭력적 대응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답니다.
"신당역 女역무원 살해, 면식범이었다"..계획범죄 무게
- 2022. 9. 15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이 흉기 피습을 당해 사망한 사건은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면식범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남성 A씨(31)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남성이 흉기를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내부 화장실에서 여성 역무원 B씨(28)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묻지마 범죄가 아닌 계획범죄였다. A씨는 B씨와 원한 관계에 있던 면식범으로, 여자화장실을 순찰 중이었던 B씨를 뒤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과거 다른 형사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에 넘겨진 A씨가 당시 피해자였던 B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죄를 계획한 것이다.
흉기에 찔린 B씨는 화장실에 있는 콜폰으로 도움을 요청했고, 역사 직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 시민 1명이 현장에서 가해자를 진압해 경찰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약 2시간반 뒤인 오후 11시30분쯤 사망했답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A씨는 병원에서 나오는 길에 SBS 취재진을 만나 “피해자에게 왜 범행을 저질렀나.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나”라는 질문을 받았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답니다.